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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동물농장' 한 집에 들어와 살게 된 길고양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 880회에는 선풍기를 차지하고 집 안 거실에 누워있는 한 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보자는 "이 고양이는 우리집 고양이가 아니다. 몇 번 밥을 챙겨줬더니 집으로 언제부터인가 들어와 살더라"라고 말했다.
이 고양이는 보통의 고양이들이 사람을 경계하는 반면, 사람에게 다가왔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하자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그러자 고양이는 처량한 모습으로 아저씨를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얻어내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보자는 "먹을 것을 줄 때까지 계속 옆에서 기다린다"라고 말했고, 일부러 산 사료를 고양이에게 줬다. 고양이는 사료를 다 먹고 어딘가로 떠났고 다른 집 마당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안방 옷장으로 향한 고양이에게는 새끼 고양이들이 무려 5마리가 있었다. 남의 집에서 새끼를 키우고 있었던 것. 제보자는 "한 달 전쯤에 배가 불러서 고양이가 왔는데 다시 홀쭉해졌다. 그 이후에 새끼 고양이를 물고 집으로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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