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183.98점' 피겨 유영,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2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9.53점, 예술점수(PCS) 54.64점에 감점 1점을 합해 119.53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점수 64.45점을 합해 총점 183.98점으로 안나 수처바코바(205.39점), 안타 타루시나(186.68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한 유영은 자신이 종전에 ISU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과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그리고 총점 최고점을 모두 경신했다.

지난 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도지훈(옥련중)은 총점 162.4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유영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萱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블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이 트리플 루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0.14점이 깎였다.

이후에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벌 4로 소화한 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수를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스텝시퀀스를 레벨 3로 마친 유영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를 완벽히 성공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DB]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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