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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안타까운 하차다.
배우 김정현이 26일 MBC 수목극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했다. 촬영을 함께하고 있지만, 후반부 분량을 대폭 수정해 조만간 드라마 내용에서 빠지게 된다.
1990년생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배우다, 지난해 MBC 드라마 '역적'으로 남자 신인상을 받는 등 데뷔 이후부터 연기력을 인정 받아 왔다.
김정현에게 '시간'은 지난해 KBS 2TV '학교 2017'에 이어 본격적으로 지상파 주연으로 발돋움하는 작품이었다. 극 중 시한부 인생의 재벌 2세 천수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리고 만 김정현이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제작발표회에 일관하고, 여주인공을 맡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듯한 제스처로 태도 논란에 휘말렸던 것.
당시 김정현의 태도 논란을 두고 건강 문제라는 이야기와 캐릭터에 과도하게 몰입한 탓이라는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나왔다.
이같은 논란은 방송이 시작된 후 일부 수그러들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천수호를 실감나게 연기해 여론에 반전 조짐이 보였던 것이다.
또한 서현이 SNS를 통해 김정현과 화기애애한 촬영장 모습도 공개하며 논란은 사라지고 드라마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첫 방송 한 달 만에 김정현의 하차가 전격 발표됐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김정현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현의 분량은 대본에서 축소된 뒤 극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될 예정이며, 대타 배우 출연은 없을 계획이란 게 MBC 관계자 설명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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