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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천종원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한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첫 금메달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콤바인 결선에 앞서 열린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는 사솔(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은메달, 김자인(디스커버리ICN)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콤바인 종목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천종원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 모두 상위권 성적을 냈다. 스피드에서는 2위, 볼더링에서는 1위에 올랐다. 마지막 열린 리드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콤바인에서는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결선에 6명이 오른 가운데 1위 1점부터 6위 6점까지 주어진다. 총점이 낮아야 순위는 반대로 높은 것. 이후 세 종목의 득점을 곱한다. 천종원은 1위 1점, 2위 2점, 3위 3점을 받아 1x2x3=6점을 기록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후지이 코코로(일본)가 15점을 얻은 것에서 보듯 압도적인 금메달이었다. 동메달 나라사키 토모아(일본)는 16점으로 후지이와 1점 차이였다.
한편, 천종원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한 김한울은 스피드 3위, 볼더링 5위, 리드 4위에 오르며 6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천종원.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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