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타선이 대만 선발투수 우셩펑에게 끌려 다녔다.
우셩펑(합작금고은행)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한국과의 첫 경기서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우셩펑은 대만 실업리그 합작금고은행 소속이다. 1987년 우완투수다. 21경기서 10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9로 좋은 성적을 냈다. 정통파라기보다 스리쿼터에 가까운 유형. 생소함을 앞세워 한국타선을 괴롭혔다.
1회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안치홍을 1루수 땅볼, 김현수와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바깥쪽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존에서 한참 벗어난 코스였다.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빗맞은 타구를 유도, 자신이 직접 잡아 1루 주자 양의지를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했다.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9구 접전 끝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안치홍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현수를 1루수 땅볼, 박병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1S서 2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안치홍을 2루수 땅볼,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 타석에서 왕종하오로 교체됐다.
왕종하오가 김재환을 직선타로 처리했고, 1루 주자 박병호도 횡사시켰다.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우셩펑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우셩펑.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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