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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이가 배우의 무게감을 전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는 27일 오전, 9월호에 실린 유이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유이는 블랙, 그린, 체크 패턴의 다양한 매니시룩을 시크하고 고혹적으로 소화해내며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직도 마음에 담고 있는 '배우'라는 타이틀은 생각 이상으로 무겁다"라고 털어놨다.
유이는 "나의 소원이 '안녕하세요, 배우 유이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이다. 저는 연기 활동을 하며 상을 받는 일이 있을 때도 늘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벌써 10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유이. 그는 "곧 들어갈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역시 부담감이 있다. 작가님이 저를 보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셨고, 배우로서 한 획을 그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부담감을) 안 가지려고 해도 커지더라. 걱정이 되는 만큼 한 달 동안 캐릭터에 대한 고심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부담감을 떠안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에 무게가 실렸다는 뜻. 그 부담감이 유이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지만, 때때로 일상의 한 부분을 포기하게 되는 일을 만들기도 한다.
유이는 "가수로 데뷔를 하고 현재는 연기를 하면서 10년이 흘렀다. 원래도 집을 좋아하지만 연예인이 되며 더 '집순이'가 된 것 같다. 일과 일상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을 때가 많다고 해야 할까요? 독립하면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라 집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을 늘리다 보니 더욱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이는 오는 9월 15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싱글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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