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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오로지 셀럽들의 '밤의 생활'을 다루는 관찰 예능이 등장했다.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컨퍼런스룸에서 SBS플러스 예능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제작발표회가 열려 권민수PD, 이상수 본부장을 비롯, 배우 성유리, 방송인 서장훈, 붐, 가수 나르샤가 참석했다.
'야간개장'은 셀럽의 밤 라이프를 관찰하는 것과 더불어 트렌디한 요즘 밤 문화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전달하는 밤 관찰 예능 프로그램. 주 52시간 근무제의 실시로 야근에서 벗어난 사람, 퇴근 후 힐링 타임이 필요한 사람, 워라밸러, 심야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겠다는 포부다.
권민수PD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관찰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야간개장'만의 차별점을 묻자 "밤 라이프가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주52시간이란 게 저희 근로자 입장에서 가장 큰 화두인데, 이게 저희 프로그램의 기초다. 현 정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야간개장'으로 지난해 5월 이후 2년 만에 방송 활동에 복귀한 성유리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흘렀는지 몰랐다"며 "어제 밤잠을 설칠 정도로 설레기도 하고 떨렸다. 제 특유의 친근함으로 대중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유리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젊은 친구들도 많이 보질 않나. 술이나 그런 것들을 떠올렸는데, 즐길 거리를 소개해주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훨씬 더 즐길거리가 많더라. 여러 노하우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러 관찰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서장훈은 "'야간개장'에서는 이전까지 쉽게 보시지 못했던 스타들의 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잠만 자는 게 아니라, 밤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흥미 포인트를 짚었다.
더불어 정작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바 없던 서장훈은 "제 일상은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도 제 일상을 공개한 적은 없다. 다른 분들의 일상도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저는 그 진행을 할 것이다"며 "예전엔 운동할 때는 밖에도 나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바쁘기도 하고, 체력이 고갈돼서 거의 집에 누워있다"고 일상을 전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붐은 "젊을 때는 언제나 파이팅이 넘쳐서 몸을 혹사시킬 정도였다. 요즘은 집 안에 들어가면 안 나온다. 집에서 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게 됐다. 캠핑, 스포츠 등 모든 걸 집에서 한다. 그 모습 그대로가 전달될 것이다.
최근 다이어트와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나르샤는 "쉽지가 않다.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내년에 건강하고 싶어서다. 어디 안 좋은 건 아니다. 해가 지날수록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을 느낀다. 제 일상 중 큰 부분이 됐다. 건강한 에너지를 많이 받고, 생각도 건강해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말미에 서장훈은 "저도 '다른 관찰 프로그램들과 겹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기우였다. 제가 VCR 전문인데, 일단은 재미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사진 = SBS플러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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