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전에 수비진에 큰 변화를 줬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전날 대만을 상대로 6안타 1득점에 그친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은 인도네시아와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 한국의 일방적인 우위가 예상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야 수비진은 파격에 가깝다. 1루수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그대로 나서는 가운데 2루수로는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출장한다. 시즌 때도 이들은 1루수와 2루수로 나섰다.
눈길이 가는 곳은 유격수와 3루수. 유격수로는 황재균(KT 위즈)이 등장한다. 전날 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황재균은 올시즌 KT에서도 대부분 3루수로 뛰었다. 3루수가 아닌 경우에도 1루수가 전부였다.
황재균은 데뷔 초기 히어로즈의 유격수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이었다.
전날 2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안치홍은 3루수로 출장한다. 안치홍 역시 프로 생활 대부분을 2루수로 뛰었다.
이는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의 장염 증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격수 자원 2명이 장염 증세로 경기장에 나오지 못하며 결국 유격수 황재균-3루수 안치홍이라는 연쇄이동이 일어났다.
선발투수로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이 나서며 포수는 양의지(두산 베어스) 대신 박종훈과 같은 소속팀인 이재원이 등장한다.
한편, 이날 한국은 이정후(중견수) 안치홍(3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이재원(포수) 손아섭(우익수) 황재균(유격수) 박민우(2루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유격수로 나서는 황재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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