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접전 끝 북한 잡고 단체전 준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자탁구대표팀에 이어 남자탁구대표팀도 단체전 4강에 안착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 B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서 북한에 게임스코어 3-2로 이겼다.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C조 예선서 몽골, 인도네시아, 홍콩, 예멘을 잇따라 잡고 8강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1단식서 이상수가 안지송에게 풀세트 접전 끝 2-3으로 패배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4세트를 따냈으나 5세트서 9-11로 졌다.

2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분위기를 바꿨다. 박신혁에게 3-0으로 완승했다. 2세트를 듀스 끝 14-12로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3단식에 나선 장우진도 함유송을 3-0으로 눌렀다. 그러나 이상수가 4단식서 박신혁에게 1-3으로 패배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잡았지만, 4세트를 듀스 끝 11-13으로 내줬다.

마지막 5단식에는 정영식이 다시 나섰다. 안지송과 최후의 승부를 가졌다. 1세트를 8-11로 내줬으나 2~4세트를 11-4, 11-6, 11-6으로 잇따라 따돌리며 혈투를 마무리했다. 28일 오후 2시30분에 인도와 준결승을 갖는다.

준결승서 승리할 경우 중국-대만전 승자와 오후 9시에 결승을 갖는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8강서 싱가포르를 누르면서 28일 낮 12시에 중국과 준결승을 갖는다.

[정영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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