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주지훈X진선규, 촬영 중 응급실 실려 간 사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주지훈과 진선규가 영화 '암수살인'을 위해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과 두 주역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내가 위가 좀 약하다. 밤샘 촬영이 쌓이고, 사투리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나 보다. 현장에서 위경련이 와서 응급실에 갔다 온 적이 있다. 당시 규모가 굉장히 큰 신을 앞두고 있어서 치료를 받고 바로 복귀했다.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기다려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윤석은 "진선규도 촬영 중 응급실에 실려 갔었다. 한기가 느껴지는 장소에서 오래 촬영하다가 쓰러졌다"라며 "둘 다 나보다 어린 애들인데 왜들 그렇게 약한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주지훈은 "내가 진선규 형보다 더 낫다. 진선규 형과 '암수살인' 이후 한 작품을 더 했는데, 그때도 형은 아팠다. 형이 늘 아파서 술 한잔을 함께한 적이 없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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