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생애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임찬규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B조 예선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렁호남을 루킹 삼진 처리한 임찬규는 이어 앤디 로도 체인지업을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임찬규는 2사 상황서 창킨충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홀리데이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1회말을 마쳤다.
임찬규는 2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리윙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류호인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임찬규는 베니 탐을 루킹삼진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융춘와이에게 1타점 동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1루 주자 융춘와이에게 도루까지 내줘 2사 2루에 몰렸지만, 이후 견제를 통해 융춘와이를 잡아내며 2회말을 끝냈다.
임찬규는 한국이 2-1로 달아난 3회말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청호이팅(중견수 플라이)-렁호남(삼진)-앤디 로(삼진)를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임찬규는 3회말에 총 9개의 공을 던졌다.
임찬규는 한국이 5-1로 앞선 4회말에 이날 2번째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창킨충을 삼진 처리했지만, 홀리데이에게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높은 코스로 던진 실투 탓에 내준 홈런이었다. 임찬규는 이후 리윙싱-류호인을 연달아 삼진으로 막아내며 4회말을 끝냈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찬규는 5-2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겨줬다.
[임찬규.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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