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캐롤' 측 "박해미, 사정상 프레스콜 참석 못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는 하이라이트 시연 후 기자간담회 시작 전 "성기윤, 박해미, 정상윤, 최우리 배우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앞서 프레스콜 불참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박해미 남편 황민(45)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IC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B(33)씨와 C(33)씨 2명이 숨지고 운전자였던 황민을 비롯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황민 아내 박해미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박해미는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출연도 취소했다.

한편 뮤지컬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다.

'오! 캐롤'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