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양궁 컴파운드, 결승서 인도 격파…단체전 2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팀 컴파운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가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도를 231-22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팀 컴파운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1엔드서 10점을 3차례 만들어내는데 그쳐 총 59점을 따낸 인도에 초반 기세를 넘겨줬다. 1엔드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59였다.

한국은 2엔드부터 실력 발휘에 나섰다. 초반 2발을 10점으로 연결하는 등 흔들림 없이 경기력을 유지한 것. 한국은 인도가 6발 가운데 4차례 9점에 그친 데에 편승, 동점 상황에서 2엔드를 끝냈다.

3엔드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2엔드에 이어 다시 1~2번째 시도를 10점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인도 역시 4차례 10점을 획득해 다시 동점 상황에서 3엔드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73-173으로 맞이한 4엔드에서 4차례 10점을 따내는 등 총 58점을 수확, 결승전서 처음 8점을 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인도를 상대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인도가 4엔드서 55점에 그친 반면 한국은 총 58점을 기록, 3점 앞선 상황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보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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