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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배우들이 아침 시간, 주부들의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고영탁 PD, 최순식 작가와 배우 하희라,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고은미, 정욱이 참석했다.
이날 고영탁 PD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대해 “젊었을 때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이 살면서 퇴색하기도 하고 잘 이뤄지지 않아서 좌절하곤 하는데 여기 나오는 여주인공 셋이 물론 좌절하지만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면서 삶의 어려운 관문들을 하나씩 통과해가며 결국은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희망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하희라의 2년 만의 복귀작이자 안선영의 3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 그리고 고은미가 출산한지 8개월 만에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고은미는 “저랑 너무 달라 재미있었다. 이 캐릭터는 꼭 해야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 너무 재미있게 활영하고 있고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즐거워했다.
하희라는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영탁 PD가 섭외를 위해 자신이 아닌 남편 최수종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는 것. 하희라는 “예전에 드라마 했던 인연이 있어서 저를 섭외하기 위해 최수종 씨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게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제목이 마음에 와 닿고 굉장히 끌렸다.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며 재밌겠다 싶었다. 일일 연속극이나 드라마를 많이 했지만 아침드라마 같지 않은 아침드라마였다. 한 번 꼭 해보고 싶은, 저와 비슷한 것 같지만 여태 표현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주부님들의 대리만족, 스트레스가 풀리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런 만족감,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는 건 탄탄한 대본 덕분. 최순식 작가는 불륜 등의 아침드라마들의 패턴이 아니라 “그런 이야기들이 거의 없이, 등장인물들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며 유쾌하면서도 현재의 문제점들을 꼬집는 작품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학창시절 절친 3인방인 차진옥(하희라), 오달숙(안선영), 남미래(고은미)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 드라마다. 내달 3일 오전 9시 첫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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