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캐롤' 주병진 "우황청심환 먹고 첫공연, 당황하고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 '오!캐롤' 공연 소감을 전했다.

주병진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서 "우황청심환 먹고 했다. 그만큼 떨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막상 내가 걱정했던 정도가 아니었다"며 "굉장히 초반에 많이 당황했고 마음을 추스르느라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 관련 분야에서 세월을 조금 보내다 보니까 캐치를 빨리 하려고 노력했고 해서 제 나름의 준비를 또 다른 각도에서 하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하게 대중과 가까이 갈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하시는 분들 실망시키지 않게 더욱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다.

'오! 캐롤'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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