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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모습으로 빼어난 입담을 과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안무가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윤정은 지난 2016년 방영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을 시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2018년 '프로듀스48'의 댄스 트레이너로 등장했다. 때로는 무섭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연습생들의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는 든든한 인물.
그러나 배윤정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등장과 동시에 "많이 떨린다. 손에 땀이 난다"고 쑥스러워했다.
지석진은 "의외다"고 말을 건넸고 배윤정은 "인상이 차가워 보이고 말을 워낙 솔직하게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처음에는 불편해한다. 하지만 친해지면 어마어마하다"며 "실제로 보면 되게 귀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연습생인 김소혜에게 "소혜야, 너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엄청난 유행어를 남긴 것과 관련해 배윤정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고 말하며 "굉장히 응원했던 친구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 트레이너들이 속으로 많이 응원했다"고 고백했다.
최근에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트레이너로 대중에게 익숙해진 배윤정이지만 사실 그는 내로라하는 댄스 실력을 지닌 안무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걸스데이의 '기대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카라 '미스터', 티아라 'Bo peep Bo peep', EXID '위아래' 등 수많은 그룹들의 트레이드 안무가 배윤정의 손에서 탄생했다.
배윤정은 "카라의 'Pretty Girl'은 김국진 씨의 행동을 보고 따온 게 맞다. 손들고 '예' 하시는 게 너무 귀여우셨는데 마침 카라 노래에 '예'가 나와서 착안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에 지석진이 "안무도 저작권이 대단하겠다"고 말을 건넸지만 배윤정은 "안무에 대한 저작권은 따로 없다. 있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근 춤을 잘 추는 아이돌 그룹은 누구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배윤정은 "요즘은 못 추는 친구들이 없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어마어마한 것 같고 걸그룹은 솔직히 다 잘 춘다. 제가 아는 걸그룹들은 웬만해서 다 잘 춘다"면서도 "현아 씨와 청하는 끼가 있는 친구들이고, 춤선이 예쁜 친구는 티아라 지연이다. 춤선이 굉장히 예뻐서 가르칠 맛도 난다"고 전했다.
더불어 배윤정은 댄서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계기를 그룹 '잼'의 윤현숙으로 꼽으며 "저는 원래 춤을 잘 추지 않았다. 굉장히 좋아했을 뿐이다. 댄서할 때도 특출 나지 않았고 그저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타고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춤은 배우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연습생들 중에서 몸치도 많다. 하지만 연습을 하고 데뷔하면서 춤을 잘 추게 되는 친구들도 많다. 솔직히 잘 추는 친구들보다 못 추는 친구들이 많은데, 춤은 배우면 된다"고 자신감을 북돋았다.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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