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뜻하지 않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해미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IC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씨와 C씨 2명이 숨지고 운전자였던 황민을 비롯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알려지면서 이름이 오르내린 것은 그의 아내 박해미. 당초 유명 뮤지컬배우 남편이라고 보도된데 이어 박해미 남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본의 아니게 박해미 이름이 더 먼저 오르내리게 된 것이다.
이후 박해미가 이날 예정돼 있던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의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는 상황.
박해미는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 뮤지컬 '오!캐롤'은 이후 출연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이날 박용석 프로듀서는 "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일단 내일 공연이 박해미 씨가 예정돼 있는데 김선경 배우나 이혜경 배우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해미 배우와 다시 이야기 나눈 뒤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남편이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좋지 않은 일에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본의 아니게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 것은 박해미에겐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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