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선동열 감독이 슈퍼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홍콩과의 B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이정후의 활약과 9회 대거 10득점에 힘입어 21-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하며 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2시 A조 1위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그래서 경기 초반을 힘들게 풀어나가는 것 같다. 모든 플레이 자체가 경직돼 있다. 9회에 점수가 한꺼번에 났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테이블세터는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데 중심타선에서 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많다. 부진의 원인인 것 같다.”
-해결책은.
“최대한 편하게 해줄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자기 역할만 하자고 이야기한다.”
-장염 선수들의 상태는.
“김하성은 경기를 하다가 증세가 안 좋아 교체했다. 내일 좀 쉬면 나아질 것 같다. 100%의 컨디션은 어렵다.”
-중심타선의 부진에 고민이 클 것 같다.
“처음 예상은 투수 쪽이 경계가 됐지만 지금은 반대되는 상황이다. 투수들은 자기 역할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중심 타선 쪽에서는 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안 되다 보니 더그아웃에서 분해하는 게 많다. 선수들이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하위 타선에서 황재균이 맹타를 휘둘렀다. 타선 변화 가능성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볼 생각이다.”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각오는.
“당연히 이겨야 한다. 지금 우리에겐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선동열 감독(좌).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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