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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DJ DOC의 이하늘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정면 승부할 것을 알렸다.
이하늘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덕분에 각성했다. 그동안 나도 힘들게 참고 살았는데. 참고 또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정말 한계를 느낀다. 이제는 술보다 센 약도 듣지 않는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분노가 섞인 어조로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했다. 동시에 앞서 여러 차례 화두에 오른 신지 무대공포증 사건, 베이비복스 해체 사건 등을 언급하며 법적 대응할 것을 암시했다.
이하늘은 "이 세상 인기와 사랑 미련 없고 착한 사람 소리 듣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차피 쓰레기 소리 듣고 산지 오래. 그딴 지라시나 듣고 욕하는 너네가 나에게 인성얘기를 하는 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나타내는 은어). 신지랑은 잘 지냅니다만. 여자친구가 나 대신 올린 글을 보고 울컥 안 할 수가 없었다"며 강경 대응 계기를 밝혔다.
앞서 11년 간 이하늘과 연애한 17살 연하의 여차친구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이하늘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며 "내가 20살 때부터 만났다. 앞으로는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있을 것이다"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하 이하늘 글 전문.
고맙다!!덕분에 각성했다 그동안 나도 XX 힘들게 참고 살았는데..
주위에서 그러라고도 했고
나 역시 내가 원인제공 했으니 다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참고 참고 또 참고 살았는데.. 이젠 정말 한계를 느낀다!! 한번씩 당겨지는 방아쇠에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정신줄 간신히 붙잡아 보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몸살을 앓았던 것처럼 나도 모르는 실수와 후회를 반복한지 오래 ㅜㅜ 이제는 술보다 쎈 약도 듣지 않는다!!
동정 따위 바라고 하는 말도 아니고 내편 들어달란 얘기도 아니다 단지 변명처럼 들릴까봐 어디서도 한 적이 없는 내 얘기를 하고 있을 뿐! 지금 난 창피함도 없고 더 잃을 것도 없다!!
있다면 더 잃어도 상관없다!!
몇일째 조와울에 잠을 못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졌고 지금 난 괜찮지 않다!!!! 결론은 내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도 가야겠다!!!
늦었지만 구차하더라도 변명하고 해명하고 정면으로 부딪혀 보는 걸로.
베이비복스 내가 해체 시켰단 말도 안 되는 조작글 만든이와 씬지 무대공포증이 나 때문에 생겼다고 게시물 만들어 여론조작한 XX들. 힘들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 하나하나 찾아서 같이 똥밭에서 굴러주기로 맘먹었다!! 있는 것들은 변호사 준비해
하나 더 전 멤버에 대해선 머라 할 말이 없다. 내가 뭐라고 그 친구를 자른다 말인가?? 그걸 믿는가?? 만약 그랬다 하더라도 창여리 재용이랑 산전수전 다 겪으며 25년 함께했다!!! 그렇게 쉽게 사람 보내고 버리면서 살지 않았다!!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그 친구가 팀을 나간 데에는 그 친구만 기억하는 단면이 아닌 여러 가지 내부사정이 있었을 터.
살면서 그친구가 창업(중국집. 옷가게, dj. 자동차판매, 김치찌개집)할 때마다 와달라고 전화 와서 도와준답시고 다섯 군데나 쫓아다닌 기억이 또렷하다!! 그런친구한테 느닷없어 고소를..추후 내 일처리 과정이 잘못 됐던건 나도 알고 후회도 마니했다. 너무 몰리다보니 공황장애상태로 폭주했었슴 ㅜㅜ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그때 상처는 내가 더 받았었다!! 이건 너네가 이해못해도 어쩔수 없는일.
이 X같은 세상 인기와 사랑 미련없고 착한사람소리 듣고 싶은 맘도 없다!! 어차피 쓰레기 소리 듣고 산지 오래. X같은것들이 만든 게시물 보고 그딴 찌라시나 믿고 덩달아 욕하는 XX들!! 너네가 나에게 인성얘기를 하는게 내로남불!! 비겁하게 숨어서..
이게 왕따가 아니고 이게 집단 이지매가 아니라 할수 있는가??? 늦었지만 너네가 보고 듣고 믿었던게 아니란걸 확인시켜줄께 그래도 너넨 똑같겠지?! 변하지않는 쓰레기들!! 따지고보면 너도 나도 누굴 욕할자격이 있겠는가?ㅋXX 또 ㅜㅜ
#세상은넓고XX은많다
#신지랑은 잘지냅니다만
#이런다고내마음이..
#비가온다
여친이 나를 대신해 올린 악플러를 향한 피드를 보고 울컥 않할수가 없다!!
내편인게 고맙고
나때문에란게 미안하다!!!
오빤 싸워야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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