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 선수단이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로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아시아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은구옌 쾅 하이는 지난 1월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당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은구옌 쾅 하이는 28일 베트남 탄니엔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은구옌 쾅 하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일본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베트남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은구옌 쾅 하이는 "한국을 상대로 기대하지 못했던 골을 터트렸지만 우리는 1-2로 패했다"면서도 "재대결을 앞두고 우리는 경험을 더 쌓았다. 23세 이상 선수들도 합류한 것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상대보다 이점이 많다. 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구옌 쾅 하이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믿음도 나타냈다. 은구옌 쾅 하이는 "박항서 감독이 조국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알기는 어렵다. 모든 것은 박항서 감독의 손에 달려있다"면서도 "박항서 감독은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정신적인 무장도 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베트남 대표팀의 은구옌 쾅 하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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