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토너먼트에서 골감각이 살아난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로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까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16강 토너먼트이후 득점력이 살아났다. 조별리그서 말레이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던 김학범호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6골을 몰아 넣는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8골을 터트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서 한국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바레인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역대 각급 남자대표팀이 출전한 국제대회서 최초로 2경기 이상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과 대결할 베트남은 이번 대회 5경기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4개 출전팀 중 무실점팀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베트남은 바레인과 시리아 같은 중동팀 뿐만 아니라 일본을 상대로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경기를 펼친다. 단순하지만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상대팀들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베트남의 은구옌 쾅 하이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은구옌 쾅 하이는 이번 대회 일본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린 가운데 베트남의 역습 상황에서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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