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남편인 공연제작자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뮤지컬 '오! 캐롤' 하차를 결정했지만 제작사 측은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 캐롤' 측 관계자는 2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박해미 하차 여부에 대해선 논의중인 상황이다.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오늘 내로 입장을 정리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해미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오! 캐롤' 공연은 다른 배우로 대체됐다 29일 오후 3시, 오후 8시 공연에서는 에스더 역으로 박해미가 아닌 김선경이 무대에 오른다. 9월 1일 오후 3시, 오후 7시 공연은 이혜경으로 변경됐다.
박해미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칼치기로 버스를 추월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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