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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과 김영광, 두 충무로 대세가 영화 '원더풀 고스트'로 뭉치며 추석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조원희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김영광, 최귀화 등이 참석했다.
'원더풀 고스트'는 올여름 충무로를 장악한 두 배우 마동석과 김영광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천만 신화를 쓴 '신과함께-인과 연'의 마동석과 현재 흥행 몰이 중인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이 뭉친 만큼 예비 관개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이들이기에 믿고 볼 수밖에. 게다가 배우들 모두 작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내며 호기심을 더했다.
크랭크업 이후 벌써 햇수로 3년이 흐른 뒤에야 작품을 내놓게 됐지만, 걱정은 없었다. 마동석은 "3년 동안 여러 번 개봉 타이밍을 놓쳤다고 들었다"라며 "늘 추석엔 대작들이 많이 나오는데 '원더풀 고스트'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작품이지만, 유머가 알차고 재밌는 부분이 많다"라고 자부했다.
또한 기획까지 참여한 마동석은 "'원더풀 고스트'는 굉장히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물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의미 있는 메시지도 녹아져 있다.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내서 좋았다"라고 차별점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관객 수는 신의 뜻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찍은 작품이 개봉된다는 것만으로, 관객들과 만나 뵙게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영화에 임하는 진정성을 드러냈다.
마동석과 김영광의 특급 케미 또한 관객들을 사로잡을 포인트다. '원더풀 고스트'는 '귀신 착붙' 범죄 코미디물이다. 불의를 잘 참는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딱 달라붙어 벌이는 수사 작전을 담았다.
마동석은 "김영광과 첫 호흡이었는데, 무척 잘 맞았다. 즐겁게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라며 "연기는 물론, 실제로도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김영광이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케미가 좋지 않았나. 나와의 호흡도 그 못지않았다고 본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광은 "마동석 형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원더풀 고스트'는 오는 9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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