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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살림남2' 신흥 정자왕으로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나2')에서는 김동현-송하율 부부가 산전검사 결과 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검사 결과 상담을 앞두고 김동현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건강하게 아들, 딸 상관없이 낳을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걱정도 많이 한다"며 초조해했다.
김동현은 송하율에게 "어릴 때 그런 얘기 하지 않았냐. 뜨겁게 좋아할 때 아이가 생기면 낳고 바로 혼인신고 하자고. 만나고 노력 아닌 노력도 살짝 했던 것 같은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지 않냐. 내년에 꼭 낳고 싶다"고 말했고, 송하율 역시 "나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왔다. 32세인 송하율의 난소 나이는 33세, 정상범위에 속했다. 간 기능 검사, 빈혈 검사, 갑상선 기능도 정상이었다. 현재 상태에서는 큰 이상소견이 없다는 것.
특히 의사는 "김동현 님 같은 경우 정액 검사한 것을 보여드리겠다. 정액 1cc당 정자가 1,500만 마리 이상이면 정상이라고 보는데 1cc당 2억 2천9백만 마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동현 씨가 필립 씨 기록을 깼다"며 놀랐다. 앞서 공개된 류필립 정자 마릿수는 1억 7천500만 마리였다.
이에 신흥 정자왕으로 등극은 김동현은 이후 인터뷰에서 "2억 마리나 있을 줄은. 유산균도 아니고 깜짝 놀랐다"며 화색을 보였다.
또 의사는 "운동성은 100마리 중 40마리가 움직이면 정상으로 보는데 100마리 중 62마리"라며 "양도 많으면서 마릿수도 많으면서 운동성까지 좋은 걸 다 따지면 거의 국가대표급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정자 상태도 굉장히 좋아서 바로 자연 임신 가능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고, 김동현은 "괜한 수고를 했다. 하나마나였다. 감사합니다"라며 만족해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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