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이지원 감독 "한지민은 없어지고 캐릭터만 남았다" 극찬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미쓰백 역할을 위해 거친 피부 분장,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과 같은 외적 변신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미쓰백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한지민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극 중 미쓰백처럼 직접 세차장, 마사지숍 등에서 오랜 시간 연습하기도 했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이 극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파괴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미쓰백이 가진 센 모습과도 의외의 접점이 많았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한지민이라는 사람은 없어지고, 미쓰백만 남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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