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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가수로 데뷔, 연예계 인생 제2막을 열었다.
홍지민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데뷔 첫 미니앨범 '싱 유어 송'(Sing Your So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홍지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담은 앨범이다. 오랜 기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홍지민이 깊은 감수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담아 정성으로 준비했다. 그의 '자아실현 프로젝트' 일환이기도 하다.
동명의 타이틀곡 '싱 유어 송'은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 '리슨'(Listen) 작곡가인 세계적인 명성의 헨리 크리거(Henry Krieger)가 홍지민에게 직접 선물한 곡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꿈과 희망,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틱한 노래.
홍지민은 "어릴 때 막연하게 가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대학교 때 심각하게 연기자와 가수 길 사이에서 고민했고 그때쯤 한 뮤지컬 작품을 보고 뮤지컬 인생을 시작했다"라며 "그러던 중 과거 한차례 음반 준비를 하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됐었다. 마음 속엔 항상 가수의 꿈이 있었다. 내가 뮤지컬 배우로 노래를 하고 있지만 극 중 배역이 부르는 것이지, 홍지민만의 노래는 아니지 않느냐. 내 노래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꿈의 노트를 쓰고 있는데, 나만의 앨범 만들어야지 하는 꿈에 드디어 동그라미를 치게 됐다. 감개무량하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음악에 임하는 진심을 고스란히 엿보게 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홍지민은 "이번 앨범이 자아실현 프로젝트의 일환이긴 하지만 자기 만족만을 위해서 만든 앨범이 아니다. 여기서 끝내는 게 아니다"라며 "장기 프로젝트로, 1년에 한 곡이라도 싱글 식으로 꾸준히, 평생 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분이 다른 사람의 시선, 처해 있는 환경, 혹은 나이 때문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꿈은 꼭 결과가 성공해야 이뤄진 게 아니라고 본다. 도전과 그 과정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고 이룬 것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미 꿈을 이뤘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는 홍지민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지민은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음악을 듣고 한 분이라도 힐링을 느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저도 앞으로 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배우, 가수, 엄마, 며느리 등 내가 맡은 모든 역할들을 잘 해내는 홍지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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