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역시 박병호였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홈런왕과 타점왕을 독식했다. 2012년과 2013년 MVP 모두 그의 몫이었다.
올시즌에도 다르지 않다.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후반기 25경기에서 홈런 14방을 가동하며 시즌 33홈런,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날은 수비에서 먼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수비에서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이겨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선취점을 뺏길 경우 더욱 쫓길 수 밖에 없었다.
2사 2루에서 마츠모토 모모타로가 최원태를 상대로 1-2간 타구를 때렸다. 타구가 1루수 박병호 앞에서 높이 튀어 올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이를 포구한 뒤 최원태에게 정확하게 토스하며 이닝을 끝냈다. 박병호의 호수비 속 한국도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다.
타석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등장한 박병호는 상대 선발 사타케 가츠토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타케가 박병호의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박병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추가점 발판도 만들었다. 이어 6회 우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말 그대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박병호다.
[박병호.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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