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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주미가 2관왕에 등극했다.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 여자 3000m 개인추발 결승전에서 왕홍(중국)에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주미는 앞서 열린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여세를 몰아 개인추발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주미는 예선에서 3분 33초 048을 기록,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추발은 맞은편에서 출발한 상대 선수를 잡으면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 추월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3000m를 빨리 들어온 선수가 승리한다.
이주미는 12바퀴를 달리는 이날 경기에서 11번째 바퀴만에 왕홍을 추월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 사이클은 3관왕에 오른 나아름(상주시청), 2관왕을 차지한 박상훈(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이어 3번째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주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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