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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보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13일째인 30일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총 메달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56개가 됐다.
금메달 2개 중 한 개는 구기종목에서 나왔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29-2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이자 통산 7번째 금메달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 종목이 정식 채택된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차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사이클에서도 금메달을 선사했다.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주미는 이날 여자 3000m 개인추발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추발은 맞은편에서 출발한 상대 선수를 잡으면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 추월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250m 트랙 12바퀴를 빨리 들어온 선수가 승리한다. 이주미는 1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왕홍(중국)을 추월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은메달은 4개 추가했다. 정구 혼합복식에 나선 김기성(창녕군청)-문혜경(NH농협은행)조는 위가이원-정주링(대만)조에 3-5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약 남자 4인승 500m에 출전한 조광희(울산시청)-최민규-조종현-김지원(이상 부산 강서구청)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 4개 중 2개는 유도에서 나왔다. 남자 73kg급에 출전한 안창림(남양주시청)과 여자 70kg급에 나선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동메달은 6개다. 정구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범준(문경시청)-김지연(대구은행)조를 비롯해 카약 여자 1인승 500m에 참가한 이순자(경남체육회),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에 나선 임채빈(금산군청)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육상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경보 남자 50km 결선에 출전한 주현명(한국체대)은 4시간 10분 21초 역주를 펼치며 3위에 올랐다. 유도 여자 63kg에 나선 한희주(용인대)도 패자부활전을 거친 뒤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이빙에선 남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382.7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구기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3-2(20-25 25-20 25-16 20-25 15-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을 제압했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과 만난 야구 대표팀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의 활약 속 5-1로 꺾었다. 31일 열리는 중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기만 한다면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남자 농구 대표팀은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4강전에서 이란에게 68-80으로 졌다. 아시안게임 2연패가 무산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날 남자 농구 대표팀은 경기 내내 이란에 끌려 다닌 끝에 완패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농구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북 단일팀은 대만과의 4강전에서 89-66으로 완승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첫 번째 사진), 이주미(두 번째 사진),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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