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선동열 감독이 대만전 설욕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중국을 10-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발투수 임기영이 6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정우람-장필준-박치국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5회 박병호의 3점포를 기점으로 깨어나 6회와 7회 5점을 더 보탰다. 비록 콜드승에는 실패했지만 부진을 거듭했던 손아섭이 3안타로 부활, 결승전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대만-일본전 결과로 정해진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결승 진출 소감은.
“오늘(31일) 운동장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금요일 기도 시간이 길다 보니 훈련을 일찍 했다.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운동장에 4시간 가까이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지고 배트 스피드가 느려졌다. 후반 박병호 홈런 이후 원활해지며 내일 결승전에 올라갔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
-손아섭이 부진에서 탈출했다.
“해줘야할 선수다. 안타 연속으로 치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을 것 같다. 내일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오랜만에 나온 정우람의 구위는.
“설사하고 난 후로 한창 때의 구위는 아니지만 볼 끝을 봐서는 내일도 요긴할 때 써야할 것 같다. 임기영, 최원태 빼고 다 출격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결승전 상대로 어느 팀을 원하는가.
“대만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붙고 싶다.”
[선동열 감독.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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