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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가 지난 8월 31일 중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중국’전 시청률이 4.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 열린 ‘대한민국:일본’전 시청률보다 1.7% 오른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2%까지 뛰어 올라 높아진 국민적 관심과 더불어 SBS 야구 중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이승엽 SBS 해설위원은 경험과 유머가 적절히 묻어나는 완급 해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해설위원은 “(투수가) 본인이 가진 공만 믿고 포수에게 던지면 된다. 양의지 포수도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독려하는가 하면, 중국의 타격 실력에 대해서는 “병살타를 치고 싶어서 치는 타자는 없다. 하지만 중국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 타격을 할 레벨까지 못 올라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기 중간 특유의 ‘이승엽식 유머’로 웃음도 선사했다. 중국의 주루코치가 파울 볼에 맞자 “순발력이 떨어진다. 주루코치도 (볼의 방향을) 예상해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장필준 선수의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공개하더니 그가 강속구를 던지자 “고기의 힘”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박병호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중국을 10:1로 격파하고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20년만이다. SBS는 오늘(1일) 오후 오후 5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사진제공=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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