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류현진, 홈런 맞고 애리조나 정지시켰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즌 5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류현진(31·LA 다저스)의 호투는 값졌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면서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회초 폴 골드슈미트에 우월 선제 투런만 맞았을 뿐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복귀 후 최다인 7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7회말 류현진 타석 때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웠고 에르난데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이뤄 류현진의 패전을 면하게 했다. 다저스는 8회말 저스틴 터너의 결승포에 힘입어 3-2로 승리, 애리조나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경기 후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트루블루 LA'는 "애리조나는 1회초 골드슈미트의 2점홈런으로 빠르게 2점 리드를 가져갔다"라면서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애리조나를 정지시켰다. 류현진은 7이닝을 던졌고 삼진 5개를 잡았으며 추가 실점이 없었다"라고 류현진의 투구를 호평했다.

"애리조나는 1회 이후 6이닝 동안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것 조차 실패했다"는 이 매체의 언급은 류현진의 2~7회 투구가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보여준다.

류현진은 이날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2.18에서 2.24로 상승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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