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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룰라 멤버들이 '천상유애' 표절 의혹 제기 당시 심경을 전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에서는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가 출연해 '룰라 특집'을 꾸몄다.
이날 MC 강호동은 "룰라 만큼 다사다난했던 그룹은 없었다"고 운을 뗐고, 신정환은 "우리 멤버들 중에 신문에 제일 먼저 난 사람은 상민이지. 갑자기 병원에 있더라"고 밝혔다. '천상유애' 표절 사건을 언급한 것.
김희철은 김지현, 채리나에게 "누나들도 몰랐어?"라고 물었고, 김지현은 "우리도 기사 보고 알았어"라고 답했다.
채리나는 "그날 어땠냐면 언니랑 나랑 둘이 우리집에서 괴로워 하고 있었다"며 "그 때 TV 프로그램에서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 못 살겠더라. '끝났다' 해서 우리집이 4층이었는데 '언니 우리 여기서 뛰어내려도 괜찮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20대도 안 되고 10대였다.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얘기 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처음으로 방송에서 비교하는 걸 들으니까 많이 똑같더라. 너무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언니랑 나랑 너무 죽고싶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괴로워 했다"며 "그 때 전화 한 통이 왔다. 상민이 병원에 있다고"라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리나가 완전 기절했어"라고 털어놨고, 채리나는 "눈물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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