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 현지 언론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양팀의 기량차이는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연장전 전반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이 연속골을 터트려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일본에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크게 앞서는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 니케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남자축구 결승전에 대해 '폭풍우 같았던 한국의 공격을 견뎌냈다. 손흥민 등의 경이적인 속도에 고전했고 방어 일변도의 전반전을 보냈다'며 '이후 일본 11명의 선수들이 상대의 기세를 약화시켰다'고 전후반 90분을 언급했다. 이어 연장 승부에 대해 '90분 격투 후 천둥 같은 일격이 떨어졌다. 연장 전반 3분 손흥민의 공간침투에 이어 이승우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연장 후반 우에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승부를 뒤집을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1세 이하 대표로 팀을 구성한 일본은 와일드카드가 합류한 2살 많은 한국 선수들과의 힘의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 모리야스 감독의 " 파워풀한 공격력을 갖춘 한국을 상대로 강하게 싸웠다. 포기하지 않은 자세를 보인 것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도쿄올림픽 세대가 대표팀 주축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한국에게 패했다'며 '한국팬들의 대규모 응원으로 인해 원정 분위기에서 경기가 치러졌고 일본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인도네시아 보고르 곽경훈 기자 k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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