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항서 감독이 또한번 베트남 현지에서 대규모 환영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믄 2일(한국시각)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에 귀국했다. 베트남은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서 패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축구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베트남 더타오반호아 등 현지언론은 2일 박항서호의 귀국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박항서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공항 활주로까지 마중나온 인사들의 환영인사를 받았고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으며 활주로를 빠져 나왔다. 특히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들의 팬들이 공항 인근으로 몰려 박항서호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가 카퍼레이드를 통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환영식이 열리는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박항서 감독은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개별 이동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호의 선전이 이어지자 베트남축구협회는 2일 대표팀 후원을 위한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아시 4강에 오르기 위해 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젊은 선수들을 신뢰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나갈 것"이라며 대표팀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또한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 선수단은 3일 베트남 총리관저로 초청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결승으로 이끌어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하며 베트남을 4강에 올려 놓은 가운데 또한번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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