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이 종합 3위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복싱, 남자하키, 유도, 스쿼시, 탁구 등 80여명의 선수들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KBS 정필모 부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조 대한민국 선수 단장 등 내빈들이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 등 총 17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당초 금메달 65개 이상 총 208개의 메달로 종합 2위를 노렸지만 일본에 밀리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국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컸다.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 국제대회 사상 남북단일팀 첫 메달 획득 등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하나 된 한민족을 세계에 알렸다. 단일팀은 평화와 화합의 스포츠 가치를 전하고 아시아를 넘어 셰계 평화에 기여했다”라고 이번 대회의 성과를 전했다.
이어 “육상, 체조, 수영 등 불모지에서도 값진 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깊다.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들에서 세계 평준화를 확인했다.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종목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라고 향후 과제도 설명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39개 종목에 총 809명이 참가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에너지 오브 아시아’에 맞게 코리아의 에너지를 확인시켰던 대회였다.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 열정과 투혼을 발휘해 선전했다. 불모지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등에서 선전했다. 한국의 저력과 희망의 가능성을 봤다”라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