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LA 다저스, 애리조나와 지구 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8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약속의 8회'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지다 8회말 저스틴 터너의 우전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맷 켐프의 중월 역전 3점홈런으로 한 순간에 역전을 해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8회 등판한 마에다 켄타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9회초에 마운드를 밟은 켄리 젠슨은 연이틀 1점차 세이브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전날(1일)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터너의 8회 역전 솔로포로 3-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제 양팀의 승률은 동률을 이뤘다. 74승 62패. 이로써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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