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직위, 김학범호 金 조명 "빠르고 날카로웠다"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INASGOC)가 김학범호의 금메달 원동력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꼽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연장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와 함께 역대 대회 최다 우승국(5회)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INASGOC는 2일 조직위 공식 발행 신문을 통해 김학범호의 2연패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한국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성공을 거듭했다’라는 제목 아래 전날 경기 내용을 세세히 적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은 연장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다. 일본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라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력에 주목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9골을 터트린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7경기 한국의 득점은 무려 18점.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넣었다. 조직위는 “한국은 변화 없이 일본 골대를 향해 그들만의 빠르고, 날카롭고, 위협적인 공격을 가했다. 그 결과 2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김학범호는 오는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금의환향한다. 선수들은 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을 갖고 각자 소속팀에 복귀한다.

[AG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일본의 연장전에서 2-1 승리를 거둔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첫 번째), 조직위 공식 신문에 보도된 김학범호(두 번째). 사진 = 인도네시아 보고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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