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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9월을 맞아 KBS가 새단장한다.
우선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나란히 KBS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각기 다른 드라마로 비슷한 시기 시청자를 찾는 것.
하희라는 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복귀한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중 하희라는 과거에는 학교의 전설로 불릴 만큼 강렬한 걸크러시를 뽐내던 여고생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교육과 남편의 승진이 전부인 대한민국 평균 아줌마가 되어버린 차진옥 역을 맡았다. 3일 아침 9시 첫방송.
최수종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6년 만에 공중파 드라마에 돌아온다. ‘하나뿐인 내편’은 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최수종이 하나뿐인 딸(유이)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강수일로 분한다. 오는 15일 첫방송.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도 대거 첫 선을 보인다. 시사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KBS 1TV에서는 ‘오늘밤 김제동’, ‘시민의회’, ‘TV는 사랑을 싣고’가 방송된다.
‘오늘밤 김제동’은 KBS의 야심작으로, 김제동이 MC를 맡았다. 오늘의 이슈를 통해 내일의 변화를 읽고 싶은 ‘시사 얼리 어답터’들을 위한 라이브쇼를 표방하며, 10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2부작으로 선보이는 ‘시민의회’는 무작위로 시민의원 200명을 선출해 우리 사회 갈등 현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든다. 이광용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레이디제인이 보조 진행자로 나선다. 15일과 16일 밤 10시 30분 방송.
KBS의 간판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는 7년 만에 귀환한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레전드 프로가 현재 트렌드에 맞게 변화해 돌아오는 것. 김용만과 윤정수가 MC를 맡는다. 28일 오후 7시 30분 첫방송.
KBS 2TV는 ‘댄싱하이’, ‘대화의 희열’, ‘볼빨간 당신’, ‘회사가기 싫어’, ‘잼라이브’의 예능 프로를 신설했다.
‘댄싱하이’는 최고의 10대 춤꾼을 가리는 예능 프로그램. 정형돈이 MC를 맡고 하이라이트 이기광, 호야, 위너 이승훈, 리아킴, 저스트절크가 댄스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7일 밤 11시 10분 첫방송.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토크 프로그램으로 유희열이 MC로 분한다. 정해져 있는 방송식 문답이 아닌, 사석 모임인 듯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대화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 8일 밤 10시 45분 방송.
‘볼 빨간 당신’은 부모님과 자식들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관찰 예능 토크쇼다.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식과 부모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영자 홍진영, 오상진이 MC 호흡을 맞춘다. 11일 밤 11시 10분 방송.
‘회사 가기 싫어’는 직장인들이 겪는 회사 내 부조리와 답답함을 가상의 중소기업을 통해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그린다. 리얼함과 재미는 물론 직장인이 알아야 할 노동 정보 및 꿀팁을 다큐멘터리적 장치로 풀어낸다. 총 6부작. 1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잼 라이브’는 TV+모바일=멀티 플랫폼 참여형 퀴즈쇼. 기존의 TV 퀴즈 콘텐츠에 모바일 참여를 더했다.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해 1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할 수 있다. 21일 첫방송 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탄다.
[사진 = 예인E&M,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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