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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서 결혼 5년 차 부부로 달달한 매력을 보여준 제이블랙, 마리 부부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이후 근황에 대한 질문에 제이블랙은 "요즘엔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는 가지 못할 정도로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그에 따른 다른 활동도 줄곧 이어지고 있어서 제가 진짜 원했던 것들을 이루고 있어요. 댄서가 연예인이길 바랐다 그 꿈을 이뤄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현재 스트릿 댄서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제이블랙은 군 제대 후 스트릿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고 또래 친구들이 심사위원을 볼 나이에 시작한 터라 조급함이 있었다고.
춤에 관해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마리는 "어느 정도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같은 춤을 춰도 약간은 다른,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알고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이에 제이블랙은 "마리는 천재다. 6살이나 어리지만, 이 나이에 명예와 재력까지 갖춘 모습을 보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감탄스럽고 부럽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워풀한 제이블랙과 동시에 걸리시한 댄스를 선보이는 제이핑크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블랙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스러운 면이 자극적이었는지 걸리쉬 댄스라는 명칭이 붙게 되면서 이슈가 된 것 같다. 거기에 마리가 제대로 해보라며 여장을 시켰다. 블랙은 계속 해왔던 캐릭터고 핑크는 하자마자 엄청난 화제가 됐어요. 블랙이는 그렇게 노력해도 힘들었는데 핑크는 여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 계기에 대해서 제이블랙은 "매일 매일 춤만 추는 게 아닌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목소리도 들려드리고 싶고 성격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댄서로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인간으로서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답했고 마리는 "두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다양한 방면으로 리얼리티 방송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로에게 점수를 주자면 각각 몇 점이냐는 질문에 제이블랙은 "마리는 당연히 100점이고 점수를 더 줘야 한다. 200점!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사랑해야 하니까 사랑하는, 맹목적인 사랑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6년의 연애, 5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가 결혼할 줄은 몰랐었다는 제이블랙과 마리. 이에 제이블랙은 "한 번 헤어진 적은 있었는데 제가 결혼상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마리 생활의 패턴을 보면서 저와는 달리 약간 게을러 보였다. 그런데 만약 결혼하게 되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마리한테 헤어지자고 했다. 그러고 나서 펑펑 울었어요. 그래서 6시간 만에 다시 만났다"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물음에는 "저희가 하는 게 흑인들의 전유물이고 그 감성을 맞추려다 보니 흑인 헤어스타일을 하게 된다. 힙합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저 또한 거기서 영감을 받죠. 예전부터 봐왔던 뮤직비디오에서 영감받기도 하고 섹시한 비주얼을 기억해뒀다 하기도 한다. 요즘은 sns 상에 다양한 정보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스타일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제자 중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마리는 "현아요. 강하고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다.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친구다. 그룹 (여자)아이들에 있는 전소연이라는 친구도 예뻐하는데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타고난 재능이 너무 좋아서 아끼는 친구다"라고 답했다.
제이블랙은 "아이돌과 함께한 작업은 거의 없는데 얼마 전에 펜타곤 친구들이랑 작업을 한 번 했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예뻐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던이라는 친구가 정말 잘해줘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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