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 복귀전을 앞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지동원은 3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7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모로코전 이후 11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은 신임 벤투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기도 하다.
지동원은 "감독님이 한국축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기대된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느꼈다. 소속팀에서 운동을 하는데 더 집중하게 됐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는데.
"감독님이 한국축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기대된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느꼈다. 소속팀에서 운동을 하는데 더 집중하게 됐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는데 그 동안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 중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적은데.
"유럽행은 선수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구단 간의 돈문제도 걸려있다. 원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유럽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이 4년 후 월드컵을 앞두고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 선수를 발탁했는데.
"4년 뒤에 30살이 넘어 그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4년 후를 바라보는 것은 지금 중요하지 않다. 1년 1년 최선을 다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표팀은 4년 후가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매경기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과 상견례를 했나.
"파주에 소집된 후 감독님을 처음 봤다. 잠깐 인사만 했다."
-지난시즌 다름슈타트 임대도 갔었고 대표팀 경기를 외부에서 지켜봤던 소감은.
"지난시즌 전반기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임대를 선택했다.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 매경기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지켜보면서 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다시한번 느꼈다.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겼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배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프리시즌을 잘해왔기 때문에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어떤 포지션을 맡게될 지는 모르지만 소속팀에서 포워드와 측면 공격수를 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잘하겠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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