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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가 독보적인 서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손 the guest'는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3일 공개된 예고편은 차원이 다른 아우라로 단번에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손'에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영매 윤화평(김동욱), 엑소시즘을 행하는 얼음 같은 사제 최윤(김재욱), 그리고 악령을 믿지 않지만 두 사람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형사 강길영(정은채)까지. 달라서 더 흥미로운 시너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서사에 힘을 더한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악령 '손'의 정체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리 마을에 갑자기 이상한 남자가 찾아왔을 때 귀신이 쓰인 거야"라는 목소리에 이어진 "박일도"라는 이름에 궁금증을 더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굿판과 살해 현장, 겁에 질린 세 아이의 모습은 박일도의 정체를 궁금케 한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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