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버텨준 선수들 고맙다”…대표팀 7일 다시 소집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최창환 기자]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대표팀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은 숨 돌릴 틈 없이 월드컵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패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허재 감독은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쉬운 길이 아니었다. 아쉽다. 어쨌든 동메달을 땄는데, 어려운 환경에도 부상없이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대회를 돌아봤다.

아시안게임을 마쳤지만, 대표팀은 숨 돌릴 틈이 없다. 2019 FIBA 월드컵 예선에 대비, 오는 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13일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고, 17일에는 시리아와 고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허재 감독은 “5월말부터 여기까지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선수단을 잘 이끌고 시리아전까지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곧 회의를 열고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기술위원회와 회의를 통해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을 치른 선수들 가운데에는 특별한 부상이 없다”라고 운을 뗀 허재 감독은 “하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부상자가 많다. (이)승현이가 잘해줬지만, 아무래도 라건아만으로는 힘들다.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이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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