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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가 몸은 연약해 보여도 악과 깡으로 버티는 스타일이에요."
가수 선미가 히트곡 '가시나'와 논란의 곡 '주인공'을 뛰어넘는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선미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가시나'의 큰 성공은 선미란 이름을 각인시키기 좋은 곡이고 기회였다"며 "부담이 없었다면 사실 말이 안되지만,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워닝'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와 '가시나' 프리퀄이자 지난 1월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다. 타이틀곡은 '사이렌(Siren)'.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프란츠(Frants)와 공동 작업했다.
선미는 앞서 '가시나', '주인공' 때에는 YG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한 바 있다.
다만 '주인공' 때에는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휘말려 테디가 속한 더블랙레이블 측에서 "100% 창작물"이라고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미는 '사이렌'에선 테디와 함께하지 않은 게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인가?'란 질문을 받고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선미는 "'주인공' 때 논란은 그때 입장 발표를 확실히 했었다"면서도 "그것 때문에 이번 앨범에 제가 참여했다는 건 아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선미는 "그동안 제가 작업했던 곡들이 있었고, '워닝'이란 앨범을 통해서 선미라는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그런 의미로 앨범을 채워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미는 이번 앨범을 정점으로 "선미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자리잡고 싶다"며 "'주인공' 때에도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에 힘주었다.
4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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