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이 휴식기 이후에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이후 치르는 첫 경기다.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은 아직 박건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박건우는 지난달 3일 옆구리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터. 훈련은 소화하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조금 더 박건우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 주에 2군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괜찮으면 다음 주에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장원준의 보직은 불펜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 3승 6패 평균 자책점 10.48에 그쳤다. 부진을 거듭해 올 시즌에만 3차례 1군에서 말소됐던 터. 지난 7월 24일에는 SK 와이번스전서 2,498일 만에 불펜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은 오늘부터 중간에서 던질 것이다. 계속해서 이영하에게 선발투수 역할을 맡길 예정인데, 이 부분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포수 양의지에게는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에 대해 “장염증세가 있어서 1~2일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군 제대를 앞둔 선수들 가운데 정수빈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상무 입대 전 쏠쏠한 활약을 했던 윤명준은 당장 활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윤명준에 대해 “몸 상태가 안 좋아 당장은 힘들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