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LG를 잡았다.
KT 위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와 장성우의 홈런포 등을 내세운 KT는 이날 승리로 48승 64패 2무를 기록해 9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56승 60패 1무.
'0의 행진'이 거듭된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장성우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가동,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장성우의 시즌 11호 홈런.
심우준의 중전 안타로 흐름을 이은 KT는 이진영의 1루 방면 내야 안타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월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진영의 내야 안타 과정에서 1루수 김현수는 발목 부상으로 윤대영과 교체되기도 했다.
침묵하던 LG도 깨어났다. 7회초 이천웅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린 LG는 오지환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유강남이 좌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1점차로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유강남의 시즌 18호 홈런으로 지난 해 기록한 17홈런을 넘어선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었다.
KT는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하려 했으나 2아웃에 터진 오지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KT는 추가 실점을 막고 9회말 공격을 기약했으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끝맺음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번트를 댔고 1루수 서상우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KT가 끝내기 승리를 확인했다.
[KT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