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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슬럼프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이국주는 4일 오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등장부터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에 소녀시대 유리는 "그 파워 당당함의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국주는 "밥심이다"라며 "어제 저녁엔 생선구이에 한상을 맛있게 먹었다"라고 호탕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이국주는 웃음기를 거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밝은 매력 뒤에 감춰진 속내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바쁘게 활동하다가 지금은 2~3년 전보다 일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 나도 지치는 게 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그러다가 쉴 땐 쉬고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국주는 "잠시 일을 내려놓고 동로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배워가는 중에 있다. 남을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하더라.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버티고 있다. 지금은 너무 즐겁다"라고 한층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또한 이국주는 뼈아픈 경험에서 얻은 조언을 전하기도.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왕따였다. 극심한 괴롭힘을 당해 선생님 옆자리에 앉아야 했다. 어른들은 '친구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라고 보는데, 그 상황에 놓인 친구들은 그게 아니다. 힘들다"라며 "절대 자학해선 안 된다. 나의 진가를 알아주는 친구가 나타났을 때 밀어내지 않으면 진짜 친구가 생겨난다"라고 얘기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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