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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손석희 앵커가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한 故 이왕표를 기렸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코너에서 손석희 앵커가 고인을 기억, 추모했다.
손석희 앵커는 "프로레슬링의 끝자락에 서 있던 그가 오늘 세상과 작별했습니다"라며 "플라잉 드롭킥. 전매특허와도 같았던 발차기의 주인공은 그의 선배들이 이룩해놓은 로망과도 같았던, 그러나 치열했던… 가상현실의 거의 마지막 주인공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도 헤드록 해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은퇴를 선언한 날 뉴스룸에 출연했던 그는 그보다 4년 전 노지심 선수와 함께 저를 만났을 때를 기억하고는 그렇게 말했었지요. 오늘은 좀 참아 달라면서 다음을 기약했었는데… 조금은 민망하더라도. 그때 그냥 해보시라고 할 걸 그랬습니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는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지난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은 후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다. 이후 활발히 활동했지만 최근 병이 재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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