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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왼손투수를 상대로 처음으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무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좌완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7구 83마일(134km) 너클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도 무사 2루 찬스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S서 3구 88마일(142km)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6회초에 한 방을 터트렸다. 마이너에게 2B1S서 4구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8m 우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8월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8일만의 홈런. 시즌 16호 홈런. 아울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좌완투수 상대 첫 홈런. 시즌 44타점, 41득점째.
오타니는 2-4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찬스서 마틴 페레즈를 상대했다. 1S서 2구 80마일(129km) 커브에 반응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성적은 243타수 67안타 타율 0.276 16홈런 44타점 41득점.
한편,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93마일(150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시 0-1로 뒤진 3회말에는 1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B1S서 5구 94마일(151km) 싱커에 반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2B2S서 5구 81마일(130km)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4-2로 앞선 7회말에는 무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타자와 준이치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4-2로 이겼다. 61승78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LA 에인절스는 67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오타니(위), 추신수(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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