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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장혁이 파이터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BCWW 2018' 마켓 스테이지에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작품설명회가 진행됐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어느 가장의 인생을 짙은 감성과 강렬한 액션으로 담아내는 드라마다.
'배드파파'가 첫 연출작인 진창규 PD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마음에 와닿는 게 많았다. 유지철의 감정을 따라가게 됐다"고 밝히며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면서 중년 남자의 판타지를 그리는 드라마다. 그런 부분을 현실감 있게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몰락한 가장이자 파이터 유지철 역을 맡았다. 그는 "건조함도 있고, 무언가를 극복하고 싶은 남자인 것 같다"고 소개하며 '몰락한 파이터'라는 설정 역시 "땀 흘리는 남자가 땀을 흘리지 않았을 때의 씁쓸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
특히 장혁은 "복싱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견딜 수밖에 없는, 숨이 찰 정도로 왜 버텨야 하는지, 그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다. 이번 작품은 그걸 버텨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창규 PD는 관전포인트를 꼽으며 "기본적으로 가족 드라마인데 복합적으로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일단 액션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스릴러적인 게 많이 드러날 것이다. 현실감 있는 판타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특히 진 PD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공동작품이라는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해석을 하는데 있어 공통분모가 있고 의견제시가 맞아 떨어지면 더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다"며 "진 감독님과는 그런 것들이 많이 공감됐다"고 이야기했다.
'배드파파'에는 장혁을 비롯해 배우 손여은, 하준, 신은수 등이 출연하며 10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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